'싱크홀' 진단, 한국형 지하탐사 기술 개발 시급(종합)

입력 2014-10-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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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땅이 꺼져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도심 싱크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지질특성에 맞는 탐사 장비와 탐사신호 분석기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지하 탐사에 사용되는 장비 대부분은 외국산으로 국내 도심지 지하 동공 탐사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도심 지질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탐사신호 처리와 분석의 어려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연구 개발 및 특허출원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지하 탐사관련 특허출원은 183건으로 이 가운데 지하 지형탐사 기술이 56%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하 지형탐사 기술 가운데 싱크홀 진단을 위한 핵심기술 분야의 특허출원은 1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하탐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탐사신호 처리·분석 등의 특허출원 비중은 24%로 한·미·일 3국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지질특성 및 지하 동공 지도 정보를 활용한 도심 지하 이상 유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는 아직 최적화된 탐사신호 선택을 위한 도심 지하 지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 탐사신호 처리·분석 기술 등의 특허출원도 현장 취득 탐사신호를 실내에서단순 분석하는 기술 등으로 국한돼 다양한 지질특성이 있는 도심에 적용하는 데는어려움이 따른다.

천세창 특허심사1국장은 "싱크홀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국내 지질특성 파악 및싱크홀 발생원인을 사전에 찾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국 지질특성에 맞는 탐사신호처리·분석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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