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네트워크 보안 관련 출원 3년간 2배 증가

최근 상용화가 예상되는 무인 자동차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네트워크 보안 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동차 네트워크 보안 관련 특허출원은 2010년 62건에서지난해 125건으로 최근 3년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출원된 주요 기술은 자동차의 저장장치에 기록된 정보의 불법노출을 방지하는기술, 자동차 외부에서 수신되는 신호를 인증해 불법적인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 자동차의 원격 침입에 성공한 해커로부터 자동차의 원격 제어를 방지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원격제어에 의한 사고나범죄를 예방하는 데 적용될 수 있다 특허출원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 기업이 30%, 통신 기술 관련 기업이 40%, 연구소, 대학, 개인이 3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송대종 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은 "네트워크 자동차 시장이라는 새로운 경제공간이 창출되려면 해킹에 대한 보안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동차에 가장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2017년 네트워크가 결합한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시작하고 2035년에는 전체 차량의 75%에 해당하는 1억대가 무인 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