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들여온 재활용 고철이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논란이 인 가운데 이를 검사하는 방사선 감시기마저 부실하게 운영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재활용 고철 방사선 감시기 설치의무업체인 18개 사업장 가운데 22%(4곳)는 감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 중 2개 업체는 감시기가 1대밖에 없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 제20조에 따르만 30만t 이상의 전기로(용광로)를 운영하는 재활용 고철 취급 사업자는 공항과 항만에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해 운영하게 돼 있다.
류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용광로가 있는 모든 사업장에 방사선 감시기가100% 설치돼 있어 방사선 노출의 우려가 적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치된 감시기가 고장 났을 경우 휴대용 장비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양의 재활용 고철을 조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활용 고철 가공으로 발생하는 공정 부산물과 가공제품에 대해서는 현재방사선 검사 의무대상도 아니다"라며 "모든 항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월 7일 경남지역 항만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산 수입 고철 20t 중 20㎏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재활용 고철 방사선 감시기 설치의무업체인 18개 사업장 가운데 22%(4곳)는 감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 중 2개 업체는 감시기가 1대밖에 없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 제20조에 따르만 30만t 이상의 전기로(용광로)를 운영하는 재활용 고철 취급 사업자는 공항과 항만에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해 운영하게 돼 있다.
류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용광로가 있는 모든 사업장에 방사선 감시기가100% 설치돼 있어 방사선 노출의 우려가 적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치된 감시기가 고장 났을 경우 휴대용 장비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양의 재활용 고철을 조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활용 고철 가공으로 발생하는 공정 부산물과 가공제품에 대해서는 현재방사선 검사 의무대상도 아니다"라며 "모든 항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월 7일 경남지역 항만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일본산 수입 고철 20t 중 20㎏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