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나노과학기술대학원윤동기 교수 연구팀이 정밀도가 높은 나선형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3차원 구조 가운데 가장 구현해내기 어려운 나선형 구조를 넓은 면적에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온도나 농도 등 주위 환경에 따라 수십 나노미터의 공간 안에서 물리적으로 조립·분리가 가능한 연성재료(고분자, 액정 등)를 이용해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액정' 물질로 만든 이 구조는 20∼200 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제한된 공간에서 균일한 나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2차원 광식각 공정을 넘어선 3차원 패터닝이 가능해 지금보다 수백배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제조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윤동기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NT(나노테크놀로지)와 IT(정보테크놀로지)를 접목해 LCD 등 액정 관련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지난 7일자에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기술은 3차원 구조 가운데 가장 구현해내기 어려운 나선형 구조를 넓은 면적에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온도나 농도 등 주위 환경에 따라 수십 나노미터의 공간 안에서 물리적으로 조립·분리가 가능한 연성재료(고분자, 액정 등)를 이용해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액정' 물질로 만든 이 구조는 20∼200 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의 제한된 공간에서 균일한 나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2차원 광식각 공정을 넘어선 3차원 패터닝이 가능해 지금보다 수백배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여 제조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윤동기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NT(나노테크놀로지)와 IT(정보테크놀로지)를 접목해 LCD 등 액정 관련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지난 7일자에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