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가계대출 '증가'…1년8개월간 6조8천억원

입력 2014-11-10 15:21  

안정적 지역경제 성장에 부정적 요인 작용

대전·충남 지역 가계대출이 지난해 1월을 저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전·충남 지역 가계 대출은 지난 8월말 현재 47조9천억원으로 2012년 말에 비해 6조8천억원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2년 말 5.7%에서 지난 8월 말 10.

7%로 완만하게 높아졌으나 비은행권은 같은 시기에 5.3%에서 13.2%로 급상승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3년 1월 6.9%에서 지난 8월 15.7%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2012년 11월 3.2%에서 지난 8월 7.2%로 완만한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지난해 1월, 충남은 2013년 4월을 저점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속 상승했다.

그러나 가계대출의 잠재 위험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신용등급 차주의 비중 확대로 질적 개선이 일부 이뤄지고 은행권의 연체율하락세로 건전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가계대출이 소득보다 빠른 증가 속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환능력 및 정부정책에 따른 금융권별 변동성 확대 등은 앞으로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부정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광수 한은 대전충남본부장은 "가계대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최소화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 등을 꾀해 지역소득 증대로 가계대출상환능력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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