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스마트그리드, 국제표준특허 무장해야"

입력 2014-11-18 17:34  

다국적 기업들이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에서 표준특허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표준특허 100건 중 공장·빌딩 자동화기기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와 전력제어기기의 제어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도록 지원하는 통신프로토콜인 필드버스 표준이 4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교류 전력을 배전하기에 적당한 전압으로 바꾸어서 전달하는 변전소의 자동화 및 이중화 표준이 19건, 스마트 홈 구현을 지원하는 홈 자동화 프로토콜이 15건을 차지했다.

표준특허 보유 기업별로는 ABB, 지멘스, 슈나이더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필드버스, 홈 자동화, 변전소 자동화 및 이중화, 전기차 충전,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43건을 갖고 있다.

슈나이더, 시스코 등의 기업들이 연합한 ODVA가 필드버스 및 변전소 이중화 분야에서 10건, ABB, 지멘스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KNX가 홈 자동화 분야에서 8건을각각 보유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기업 간 기술협력으로 표준특허 확보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표준특허 중에서 필드버스 표준 3건, 연료전지 표준 1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치열한 표준특허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우리의 강점인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국제표준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준특허는 표준 규격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침해할 수밖에 없는 특허를 말한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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