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으로 지역 미래 열자" 대전시-대덕특구 MOU

입력 2014-11-28 09:57  

<<사진있음>>연구소 시민공원화·과학사업화펀드 조성 등 22개 협력사업 추진

대전시와 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지역 내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대전을 세계 최고의 과학도시로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오태광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장,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은 28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대전시-대덕특구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상생협력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대덕특구가 지난 40년간 괄목할만한 연구개발 성과를 냈고 '과학도시'란 대전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지만 아직 시민과 거리감이 있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유성·대덕구 일대 67.8㎢ 규모의 대덕특구에는 현재 45개 연구소(정부출연연구기관 30개·기업부설연구소 15개)와 1천3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이들 기관에서근무하는 석·박사급 인력은 2만여명에 이른다.

시는 최근 대덕특구 내 연구소와 산·학·연 전문가 회의 및 토론회 등을 거쳐앞으로 추진할 4개 분야(모으기·개방하기·소통하기·확대하기), 22개 상생협력사업을 마련했다.

모으기는 대덕특구에 사람·자본·기술 등을 모으는 사업으로, 은퇴 과학기술자의 전문지식과 경륜을 활용한 기업 기술개발 지원,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과학사업화펀드 조성, 대덕특구 토지이용 효율화 등이담겨 있다.

개방하기는 대덕특구 내 연구소를 시민공원화하는 사업으로, 보안시설을 제외한연구소 상당수 시설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소통하기는 산·학·연 교류 강화와 시민의 과학진흥사업으로, 특구 내 대학·연구소·기업·단체 등 혁신주체를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대전커넥트)를 구성해창조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하고, 대전의 대표축제로 종합과학박람회를 개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밖에 벤처창업 지원, 기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좋은 기업 유치를 위한 시장 개척, 시민창조제작실 운영 등 대덕특구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업화를 유도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내년에 이들 사업 추진에 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대덕특구는 대전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소중한자산"이라며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행사에서 최춘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한동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이달의 과학기술인'으로 선정, 시상했다.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도 지역 대학생 및 고교생 23명에게 4천만원의 장학금 수여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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