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나눔 열기'…조폐공사 바자용품 기부 릴레이

입력 2015-01-30 16:06  

자녀가 사용했던 악기, 도서류, 클래식 CD, 명화 CD, 미니 오븐, 독신자용 프라이팬, 김장 김치까지…. 한국조폐공사 '바자용품기부 릴레이'에 전달된 물품들이다.

아들 대학 졸업식을 위해 구입해 딱 한 번 입은 양복을 기부한 직원도 있다. 이양복은 180cm가 넘는 키에 허리 29인치 치수에 맞는 남성을 찾지 못해 한달여 간 진열만 돼 있다가 비로소 제 임자를 만났다.

한 직원은 학위수여 기념선물로 받은 귀한 만년필을 내놓았다.

'당신의 성공을 빌어요! 제 만년필을 가져가시는 분은 분명 더 크고 중요한 일을 하시게 될 겁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만년필 경매에서는 열띤 경합이 벌어지기도했다.

친환경이 대세인 트렌드를 반영하듯 직접 농사지은 무공해 쌀, 버섯 등도 싼 가격에 나와 뜨거운 경매 열기를 연출했다.

조폐공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내부소통 화합 이벤트를 겸한 바자용품 기부 릴레이가 직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행사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용 가능한 물품을 게시판에 올려전 직원 참여하는 경매시장을 만들고, 최고가 입찰 직원에게 낙찰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랑 기부 릴레이가 이제 가속도가 붙어 훈훈한 장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 직원은 "임직원간 정서적 소통의 장이 되면서 유대관계도 돈독해 지고, 평소원했던 물품도 구입하고 나아가 사회적 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다목적 내부소통 이벤트로서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10∼11월분 바자용품 기부릴레이 모금액 263만7천100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액은 이번 설 명절 사랑의 떡국떡 나누기행사에 쓰인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