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발전소 온배수 활용 농업시설단지 조성 추진

입력 2015-02-03 09:48  

충남 당진시가 당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해 농업시설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온배수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흡수하는 냉각수로 사용한 뒤 수온이 높아진 상태로 배출하는 물로, 당진화력발전소의 하루 온배수 배출량은 800만㎥에 달한다.

겨울철 온배수 온도는 12∼13℃, 여름철은 29∼30℃로 일반 해수와의 온도차는7∼8℃ 정도다.

시는 온배수를 영농단지의 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면 고부가가치의 농작물 생산으로 농민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줄일 수 있다고보고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진화력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한 영농시설단지의 사업규모는 11.7㏊(온실 5.0㏊, 부대시설 6.7㏊)이며, 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온실시설 150억원과온배수시설 120억원 등 모두 2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홍장 시장은 "발전소 온배수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이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인증되도록 법령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사업 대상지에 대한 임차와 시설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과 상반기 중 당진화력 온배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확보에 나서 내년에 시설단지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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