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KAIST서 나란히 박사학위

입력 2015-02-13 09:18  

<<사진있음>>형은 특허 등 실용연구, 동생은 논문 등 기초연구 집중

쌍둥이 형제가 KAIST에서 같은 날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는다.

13일 KAIST에 따르면 이날 교내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대옥(29·EEWS대학원)·대우(29 ·생명화학공학) 형제가 함께 박사학위를 받았다.

형 김대옥 박사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EEWS 대학원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수포화된 나노 동공에서의 가스 분자의 거동 규명 및 해석 : 에너지 환경 기술로의 응용'(지도교수 이 흔)이다.

김 박사는 "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상대방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협력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1년간 KAIST 에너지 및 환경시스템연구실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다공성 물질' 분야를 연구한 뒤 미국 대학에서 관련 분야 실용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동생 김대우 박사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생명화학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액정 분자의 배향을 이용한 대면적 이차원 물질의 결정구조 분석'(지도교수 정희태)이다.

김 박사는 "대학원 과정 중 힘든 시기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형이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KAIST에서 같이 생활하는 동안 형제간 우애도깊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학위이수 기간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 등 국제학술지에 2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 휴먼테크 논문 대상 은상(2011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박사는 졸업 후 1년간 KAIST 유기광전자재료연구실에서 '그래핀 및 이차원물질의 구조제어' 분야를 연구한 뒤 미국 대학에서 이차원 물질의 물성제어와 실용화를 위한 대용량 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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