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차기 회장선거 10여일 앞…물밑 경쟁 치열

입력 2015-02-21 09:00  

"손 현 회장 연임이냐, 박 도전자 단임이냐" 관심 집중

"현 회장의 연임이냐, 도전자의 단임이냐?" 차기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임' 의사를밝힌 현 회장과 '단임'을 공약으로 앞세운 새로운 후보 사이에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상의회장은 90명의 의원(대의원)이 뽑는 간접선거이기 때문에 회장 선거보다 5일 앞서 열리는 의원선거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의원 후보들과 긴밀한 접촉을 하며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제22대 대전상의 회장 선거에는 손종현(남선기공 회장) 현 회장과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손종현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40여년 넘게 관행처럼 이어온 대전상의 회장 연임에 자신감을 보이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과열되면 지역 경제계 분열과 회원 간 이탈 사태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고 3년 단임으로는 계획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임에 힘을 보내주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상공인들을 대변해 지자체와 함께 각종 규제 개혁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박희원 회장은 대전상의가 연임 관행에 안주해 오다 보니 대전 경제는 침체기에 있다며 정치적 종속관계를 배제해 오직 경제발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장직은 개인의 영달을 실현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봉사하는 순수한 자리이기 때문에 3년간 오직 봉사와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침체한 대전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의를 만들겠다며 현 회장과 정책 토론의 장을 열자고 제의했다.

이번 상의 회장 선거는 다음 달 11일 열린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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