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능형·서비스용 로봇기술 특허출원 미진

세계적으로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커지고 있으나 국내 지능형·서비스용 로봇 분야 특허출원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제조용 로봇을 중시하는 전략에 따라 2012년 이후지능형 로봇 분야 특허출원이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능형 로봇 가운데 특히 서비스형 로봇의 특허출원 비중은 지난 2007년 전체지능형 로봇기술 특허의 22%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20%에 불과했다. 특허출원 건수도 같은 기간 매년 200건 안팎으로 정체돼 있다 최근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은 '제조용 로봇'에서 고령화, 안전, 건강 등의 흐름변화에 따라 다른 산업으로 확대·융합 되면서 사회안전, 의료, 가전 등의 서비스용로봇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용 로봇 출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이런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영호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로봇기술과 타 산업 간의 융합·기술 선점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 서비스용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특허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로봇 기업의 특허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