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을 막아라'…2년 새 방지기술 110건 출원

입력 2015-05-13 12:01  

피해 발생도 급감…보이스피싱·파밍은 반대

보이스피싱과 파밍에 이어 스미싱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13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12년까지 전무했던 스미싱 방지기술 특허가 2013년과 지난해 110건 출원됐다.

반면 2013년 37건 출원됐던 보이스피싱 방지기술은 지난해 13건으로 줄었으며파밍 방지기술 출원 역시 39건에서 12건으로 감소했다.

스미싱 방지기술 개발에 박차가 가해지면서 2013년 2만9천761건이던 스미싱 피해는 지난해 6분의 1 수준인 4천817건으로 줄었다.

방지기술 개발이 주춤했던 보이스피싱(4천765건→7천635건)과 파밍(3천218건→7천101건) 피해는 반대로 크게 늘었다.

최근 2년간 출원된 스미싱 방지기술을 세부적으로 보면 발신자 확인, 본인인증등 인증과 관련된 출원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미싱 탐지기술이 34건, 금융결제관련 기술이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지난해 금융사기 피해액이 무려 2천165억원에 이른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보안기술 개발, 보안업체 육성·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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