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지난 16일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 신세계, 특허청 등이 합의한 사이언스콤플렉스 자금 조달방안을 놓고 17일 '눈속임·잔꼼수'라는 용어를 쓰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대전시와 미래부간 사이언스콤플렉스 지원방안에 대해 최종 타결했다고 한다"면서도 "협상내용을 보면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허정보원이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내로 이동하고 추가 부지를 확보한 신세계가 200억원을 더 부담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미래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통해 지원도 아닌 투자로 300억원을 부담한 꼴이 된다"며 "약속을 지킨 것처럼보이지만 국민을 기만한 눈속임의 잔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미래부는 수없이 말을 바꾸고 약속이행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며"사업추진이 멈추고 2년 넘게 끌어오다 이제 타결됐다고는 하나 결국에는 이전 것과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이 내놓은 자료는 미래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미래부와 협상을 진행한 주요 파트너인 대전시도 결국에는 이 의원의 비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게 됐다.
'일석사조'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권 시장이 무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전날 "이번 사이언스센터 조성비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엑스포공원 재창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정상 궤도에 들게 됐다"며 "협상결과 미래부가 당초 약속한 驌억원+α'를 지켜냈고, 43층으로 건설하게 돼 랜드마크기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직접 브리핑까지 했다.
한 공직자는 "이 의원이 미래부나 정부를 비판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협상파트너가 같은 당 소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대전시와 미래부간 사이언스콤플렉스 지원방안에 대해 최종 타결했다고 한다"면서도 "협상내용을 보면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허정보원이 기초과학연구원 부지내로 이동하고 추가 부지를 확보한 신세계가 200억원을 더 부담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미래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통해 지원도 아닌 투자로 300억원을 부담한 꼴이 된다"며 "약속을 지킨 것처럼보이지만 국민을 기만한 눈속임의 잔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미래부는 수없이 말을 바꾸고 약속이행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며"사업추진이 멈추고 2년 넘게 끌어오다 이제 타결됐다고는 하나 결국에는 이전 것과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이 내놓은 자료는 미래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미래부와 협상을 진행한 주요 파트너인 대전시도 결국에는 이 의원의 비판에서 벗어날 수는 없게 됐다.
'일석사조'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권 시장이 무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전날 "이번 사이언스센터 조성비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엑스포공원 재창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정상 궤도에 들게 됐다"며 "협상결과 미래부가 당초 약속한 驌억원+α'를 지켜냈고, 43층으로 건설하게 돼 랜드마크기능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직접 브리핑까지 했다.
한 공직자는 "이 의원이 미래부나 정부를 비판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협상파트너가 같은 당 소속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