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출 중고기관차 파키스탄을 달린다

입력 2015-06-23 17:05  

코레일은 2012년 파키스탄 NLC(국가물류협회)와체결한 '디젤 중고기관차 수선 수출(약 120억원)'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파키스탄 NLC에 중고기관차 10량을 최종 인도했으며, 6월말 상업운행을 목표로 시험운전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고 철도차량 수출 사업은 25년 이상된 퇴역 기관차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고재조립해 해외에 되파는 사업으로, 기존에 고철로 처리되는 방식에 비해 경제성과환경성이 뛰어나다.

파키스탄 중고기관차 수출은 표준궤(궤간 1.435m)인 우리 기관차를 광궤(궤간1.676m)로 변경해 수출한 첫 사례로 6개월에 걸친 대차개조를 마친 뒤 2013년 11월중고기관차 10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다.

이후 1년여에 걸쳐 파키스탄 철도 운행 조건에 맞게 설비를 변경하고, 기관사교육과 영업 시험운행 등을 시행해 상업운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고기관차 수출과 함께 시작하는 차량정비 컨설팅 사업은 코레일의 선진 디젤기관차 정비기술을 향후 2년간 파키스탄 철도에 수출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철도 운영관련 사업 발굴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중고 철도차량 수출사업 외에도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개량사업, 탄자니아·방글라데시 철도 컨설팅 사업 및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철도관련분야에 맞춤형 연수 사업 등을 통해 182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세계 철도산업은 현재 약 200조원에 달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1천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코레일은 116년 철도운영기술과 세계 다섯 번째 고속철도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남아메리카, 중동 등 철도신흥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국익 창출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