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채용 대전·충북 줄고 충남 늘었다

입력 2015-07-08 17:54  

대전노동청,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분석

올해 1분기 대전과 충청 지역에 있는 사업체 구인·채용 인원은 1년 전에 비해 대전과 충북은 줄고 충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고용노동청이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대전 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구인 인원은 2만1천1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감소했다.

채용 인원은 1만9천2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줄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구인 인원은 2만1천465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채용 인원은 1만8천915명으로 0.4% 줄었다.

두 지역은 전국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2.8%와 5.3% 각각 증가한 것과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충남 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구인 인원은 3만3천182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다. 채용 인원은 3만5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채용계획 규모를 직종별로 보면 대전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과 운전·운송 관련직, 충북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생산단순직과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충남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생산 단순직과 기계관련직에서 각각 많을 것으로 대전노동청은 내다봤다.

김영국 대전고용노동청장은 "대전과 충청지역 중소기업체의 경우 운전·운송 관련직과 기계 관련직 등에서 인력충원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고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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