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단체들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려달라"

입력 2015-07-14 11:16  

시청서 기자회견…지역상품 구매 독려, 현안사업 추진 촉구

대전지역 6개 경제단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지역상품 구매를 독려하고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경제단체(대전상의, 대전개발위원회, 대전충남경총, 한국여성경제인협회,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중소기업융합대전지회)는 14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하고 "메르스 여파로 매출 부진을 겪는 지역 업체들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이 건전한 소비생활과 적절한 여가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먼저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단되거나 지연된 대전시 현안사업의 재개 필요성도 역설했다.

토지보상과 환경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는 갑천호수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엑스포공원 재개발사업, 대전산단 재생사업,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갈등과 반목이 아닌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해 당사자들의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사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지역경제 기반을다지는 큰 틀에서 논의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회장은 "지역기업이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지자체와 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대전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관·정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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