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1생활권 APT용지 설계공모" 29일 업체 설명회

<<사진있음>>행복청·LH, 11월초 작품접수 후 당선작 선정·11월말 토지계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4-1생활권(반곡동) 아파트 용지를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LH 세종본부에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청과 LH는 이번 설명회에서 참석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설계공모의 전반적인 내용, 공급대상 토지, 공급조건 등을 자세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설계공모 방식은 건설업체가 제출한 '아파트단지 설계 작품'을 평가해 우수작품을 낸 업체에 용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행복청과 LH가 공급자 위주의 천편일률적인아파트 건설을 지양하고, 수요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아름다운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국내에서 처음 세종시에 도입했다. 세종시에서는 2-2생활권(150만㎡)과 2-1생활권(170㎡)에 이어 4-1생활권이 3번째다.

이번 설계공모는 6개 블록(32만1천㎡·4천887가구)을 3개 단위로 묶어 시행한다.

행정절차는 ▲ 7월 말 공고 ▲ 8월 중순 신청서 접수 ▲ 11월 초 작품 접수 후심사·당선작 선정 ▲ 11월 말 토지매매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행복청과 LH는 4-1생활권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3개 국책연구기관과 법원·검찰청 등 법조타운을 품고 있고, 인근 4-2생활권(집현리)에 2019년까지 75만㎡규모의 산·학·연 클러스터(집적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아파트단지로 주목받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코-창조타운'이란 주제로 괴화산에서 금강으로 연결되는 주요 동선에커뮤니티 가로 및 근린공원을 배치해 개방된 조망을 확보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유도하는 한편 생활권 내 주요 축에 옥상녹화를 유도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 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획일화된 아파트단지를 뛰어 넘어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고 품격높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파트 건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당부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