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중국계 자본 9천억 유치해 LNG발전소 건립

입력 2015-08-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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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공단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기업활동 활기 예상"

충남 서산시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대산 임해공업지역에 9천억원 규모의 외국자본 유치를 이끌어 냈다.

13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중국 광둥성선전시에 있는 CGNPC사를 방문해 투자유치협약(MOU)을 했다.

이에 따라 CGNPC사는 국내 법인인 'MPC대산전력㈜'를 통해 대산읍 독곶리 일반산업단지 내 16만5천508㎡에 2019년 12월까지 9천억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950MW의친환경 LNG 발전소를 건립하게 된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발전소 부지의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과 발전소에 대한 공업용수 및 LNG 공급, 각종 인허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LNG 발전소가 건립되면 대산공단 내에 안정적인 산업전력을 공급하게 돼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직접 시설투자 외에 5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상시고용 인원 50명, 연간 23억원의 세수증대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완섭 시장은 "친환경 LNG발전소가 건립되면 정전피해를 막아 생산시설 가동중지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소 건립이 지역발전과 연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에 설립된 CGNPC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계 발전 전문기업으로, 원자력·풍력·태양광 등 16개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국내 법인으로 MPC대산전력㈜과 MPC율촌전력㈜을 운영하고 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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