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창립 39주년…어린이집·기숙사 '인재관' 준공

한국화학연구원(KRICT·원장 이규호)은 1일 창립 제39주년 기념식과 함께 어린이집과 기숙사를 갖춘 '인재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립 기념행사에서는 환경정화·석유화학 분야에 사용되는 불균일계 촉매 제조및 상용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이철위 박사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신물질 제초제 '플로세토설퓨론'과 '메타미포프'를 글로벌 사업화하고 친환경적 제초제 '테라도'를 기술 이전한 고영관 박사가 'KRICT인상'을 각각 받았다.

또 석유화학산업에서 메탄올 생산시 천연가스 일부를 이산화탄소로 대체해 천연가스 원료를 25%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하루 10t 규모로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준공한 탄소자원전환연구센터가 '화학연 연구대상'을 받았다.

창립기념식에 이어 기숙사 생활관인 '인재관' 준공식이 열렸다. 인재관은 연구자의 주거환경 및 복지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178실 규모의 기숙사와휴게실, 식당, 체육시설, 다목적시설 등을 갖췄다.

또 인재관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원 자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도 마련됐다.

이규호 원장은 "인재관 준공으로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복지 환경과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화학연이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에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