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민자역사 임직원 자리의 20%를 코레일 퇴직 임직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8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7개 민자역사의 상임이사 및 감사 72명 중 코레일퇴직 임직원이 모두 15명에 달했다.
이는 5명 중 1명꼴이며, 17개 역사 중 11개 역사에서 코레일 퇴직 임직원들이임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역사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역사에 민간자본으로 쇼핑시설 등의 시설을확보하는 등 공공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기 위해 도입돼 현재 17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와 달리 코레일 퇴직 임직원들의 노후 대비책으로 전락하고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3∼6월 사이에 퇴직한 코레일 임직원들이 얼마 되지 않아 민자역사의 상임이사나 감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3월 이사로 선임돼 재직 중인 경우도 있었다.
박 의원은 "관피아 논란으로 출자회사 임직원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어려워지자, 민자역사 운영업체에 퇴직 임직원들을 취업시키는 등 국민의 비판을 피해가려는편법을 쓰고 있다"며 "코레일의 '제식구 챙기기'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지적했다.
그는 "서민의 편의를 위해 추진된 민자역사가 코레일 임직원의 노후보장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코레일의 출자회사뿐만 아니라 민자역사 임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8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17개 민자역사의 상임이사 및 감사 72명 중 코레일퇴직 임직원이 모두 15명에 달했다.
이는 5명 중 1명꼴이며, 17개 역사 중 11개 역사에서 코레일 퇴직 임직원들이임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역사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역사에 민간자본으로 쇼핑시설 등의 시설을확보하는 등 공공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주기 위해 도입돼 현재 17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와 달리 코레일 퇴직 임직원들의 노후 대비책으로 전락하고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3∼6월 사이에 퇴직한 코레일 임직원들이 얼마 되지 않아 민자역사의 상임이사나 감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3월 이사로 선임돼 재직 중인 경우도 있었다.
박 의원은 "관피아 논란으로 출자회사 임직원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어려워지자, 민자역사 운영업체에 퇴직 임직원들을 취업시키는 등 국민의 비판을 피해가려는편법을 쓰고 있다"며 "코레일의 '제식구 챙기기'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지적했다.
그는 "서민의 편의를 위해 추진된 민자역사가 코레일 임직원의 노후보장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코레일의 출자회사뿐만 아니라 민자역사 임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