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KTX-산천 도입후 하자 431건·고장 130건"

입력 2015-09-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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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인 KTX-산천의하자와 차량결함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이 21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월 운행시작 이후 지난 7월까지 KTX-산천에서 발생한하자는 431건, 차량고장은 130건에 달했다.

차량고장은 차량운행 중에 발생해 열차의 지연을 불러오는 경우, 하자는 운행또는 유지보수 증 발견된 부품이나 시스템의 문제로 제작사에 교체를 요구한 사례를말한다.

김 의원은 "하자는 균열장치, 주행장치, 차축 등 차량의 안전과 관련된 핵심 부문에서 모두 발생했다"며 "특히 차축에 하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로, 가운데가 비어 있는 중공축에서 이 같은 하자가 발생한 상태에서 운행하면 축이 부러지는 등의 사고로 운행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KTX-산천의 하자 등 차랑 결함에 대해 철도 전문가와 현장의 정비직원들은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코레일 경영진은 큰 문제가 없고, 개선하면 안전에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의 중요 원인 중 하나가 선박 자체의 결함이었던 만큼, 코레일과 철도노조, 전문가, 국토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객관적인 기구를 구성해 차축과 주행장치 등 KTX-산천의 차량결함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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