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도 다양한 특허기술로 피운다'

입력 2015-10-11 12:00  

전자담배 관련 특허출원 증가세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전자담배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모두 381건이었다.

2005∼2008년 사이에 1∼6건에 불과하던 전자담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최근 3년간(2012∼2014년) 평균 68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출원인은 내국인 개인이 56%로 가장 많았고, 국내기업(29%), 외국기업(12%), 외국 개인(3%)이 뒤를 이었으며, 대학에서 1건이 출원됐다.

특허출원된 기술은 액상을 기체로 바꿔주는 장치로 전자담배의 핵심기술인 '무화기(霧化器)'와 카트리지에 관한 기술이 각각 17%와 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관을 이용한 응용기술이 12%, 부품 수리 및 교체의 편의를 위한 조립기술이 9%, 용액 누수 방지기술이 8%, 배터리 충전 및 디스플레이 기술이 각각 7%, 외부기기와의 통신 및 흡입 공기량 조절기술이 각각 6%, 보호케이스 및 전력 조절기술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최근 특허출원이 증가한 분야는 전자담배의 외관을 보호하는 케이스에 관한 것으로, 2009년 처음으로 4건이 출원된 뒤 점차 증가해 지난해에는 11건이 출원됐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공기 흡입량 조절, 전력조절, 부품조립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세계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2008년 2천만달러에서 2013년 17억달러까지 증대됐다.

우리나라의 전자담배 수입물량도 2012년 21t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에는 204t까지 증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자담배 시장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최근 들어 건강정보 제공 기능, 통신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부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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