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용한 차세대 종이배터리 개발

입력 2015-10-12 09:52  

국립산림과학원 용량 3배 늘린 원천기술 확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종이학 수준으로 접을 수 있고, 기존 전지보다 3배 이상 오래쓸 수 있는 차세대 종이 리튬이온 전지(배터리)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팀과 울산과기원 이상영 교수팀은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리튬이차전지의 전극과 분리막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고용량에 유연성이 있는 종이배터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현재 국내와 국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나노재료 분야의 세계적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10월 12일자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9월에도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 제조 원천기술을 세계최초로 확보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해보다 전지 용량을 3배 이상으로 증가시켰으며, 종이학처럼 접을 수 있을 정도로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은 지난해 기준 23조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6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천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세계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선영 박사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소재를 이용해 기존 전지보다 월등한 성능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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