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후각보다 정확한 '바이오나노 전자코' 개발

입력 2015-10-12 14:20  

생명연·기초지원연·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서울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중으로 냄새를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바이오나노전자 코(Bionano-electronic Nose)'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생명연 권오석 박사, 기초지원연 송현석 박사, 삼성전자 박선주연구원, 서울대 박태현·장정식 교수 등이 참여했다.

후각 인지는 수많은 후각 신경세포에 의해 발생한 신경신호의 조합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메커니즘이 매우 복잡하다.

더구나 반도체성 회로의 전류 변화를 모니터링해 냄새분자를 인지하는 기존의바이오전자 코는 균일한 크기와 모양의 나노 어레이 트랜지스터 형성이 힘들어 여러가지 냄새를 한 번에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제조된 그래핀 마이크로 패턴 트랜지스터와 다종의 인간 후각수용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특정 냄새분자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후각 수용체를부착해 여러 가지 냄새를 한 번에 인지할 수 있는 인공후각 재현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유독가스 등 인체에 해를 끼치는 냄새물질 감지, 암 지표물질을 사람의 호흡이나 소변에 포함된 특정 휘발성 유기화합물 인지, 식품·향수감별, 마약·생화학무기 조기 검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은 인간 후각의 코드화를 통한 향기 나는 TV 기술 등 미래 인간생활과 연관된 첨단 과학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9월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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