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 대표 키건 쇼웬버그 강연…"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시대로"
"우리는 나이키보다 120배 빠르게 혁신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아닌 '내일'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발에 꼭 맞는' 밑창·깔창을 제작하는 SOLS를이끄는 키건 쇼웬버그(30·여) 대표가 세계과학정상회의'의 '과학기술과 제조업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키건 대표는 200년 전 장인이 직접 하나씩 만들었던 때처럼 신발 제작도 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혁에 가장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가 SOLS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SOLS는 산업디자이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과학자, 생물학자들이 모여 새로운 학문이 어떻게 통합돼 미래를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고 있다"며 "단순히 디자인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코딩을 배우며 혁신을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신제품을 2주에 한 번씩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120배 빠른 혁신 속도"라며 "'내년'의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내일'의 신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팅 기업 셰이프웨이(Shapeways)에 입사해 일하던 키건 대표는 이 기술의응용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깔창 제작에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년 전 SOLS를 열었다.
전 세계 300여 도시에 1만여 켤레 이상의 깔창을 판매하는 데 성공, '걷기에 최적화된' 깔창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건 대표는 올해 포브스사가 뽑은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되는 데 이어세계과학정상회의에 최연소 연사로 초청받았다.
아이폰 소프트웨어(앱)으로 발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몸무게와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신발이 제작된다. 키건 대표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방식을 SOLS의 또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키건 대표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생산 시장에 더 많은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발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뿐 아니라 인공관절을 얻지 못해 통증을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이제 3D 프린팅으로 시장이 바뀔 수 있고, 파괴될 수 있다. 수만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 굉장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soy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우리는 나이키보다 120배 빠르게 혁신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아닌 '내일'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발에 꼭 맞는' 밑창·깔창을 제작하는 SOLS를이끄는 키건 쇼웬버그(30·여) 대표가 세계과학정상회의'의 '과학기술과 제조업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키건 대표는 200년 전 장인이 직접 하나씩 만들었던 때처럼 신발 제작도 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혁에 가장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가 SOLS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SOLS는 산업디자이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과학자, 생물학자들이 모여 새로운 학문이 어떻게 통합돼 미래를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고 있다"며 "단순히 디자인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코딩을 배우며 혁신을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신제품을 2주에 한 번씩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나이키, 아디다스보다 120배 빠른 혁신 속도"라며 "'내년'의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내일'의 신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팅 기업 셰이프웨이(Shapeways)에 입사해 일하던 키건 대표는 이 기술의응용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깔창 제작에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년 전 SOLS를 열었다.
전 세계 300여 도시에 1만여 켤레 이상의 깔창을 판매하는 데 성공, '걷기에 최적화된' 깔창을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건 대표는 올해 포브스사가 뽑은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되는 데 이어세계과학정상회의에 최연소 연사로 초청받았다.
아이폰 소프트웨어(앱)으로 발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몸무게와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신발이 제작된다. 키건 대표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방식을 SOLS의 또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키건 대표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생산 시장에 더 많은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발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뿐 아니라 인공관절을 얻지 못해 통증을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이제 3D 프린팅으로 시장이 바뀔 수 있고, 파괴될 수 있다. 수만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 굉장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soy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