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진주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입력 2016-01-28 09:10  

경남 진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시험림의 고로쇠나무와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올해 첫 수액을 채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일주일 전부터 고로쇠나무가 최상의 물을 품은 상태였지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다소 주춤하던 중 입춘을 앞두고 채취가 본격화된 것이다.

우산고로쇠나무는 고로쇠나무와 비교해 생장이 빠르고 수액의 당도와 무기물질함량이 높아 새로운 임산소득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산림과학원 연구결과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는 수액을 채취할수 있는 크기인 가슴높이 지름 10㎝까지 자라는 데 9년이 걸려 평균 12년이 걸리는고로쇠나무보다 빠르다.

수액의 당도가 고로쇠나무보다 0.2브릭스 높고, 무기물질 함량도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은 2013년 진주 시험림에서 우산고로쇠나무의 내륙재배 시험을 거쳐수액생산에 성공했다.

고로쇠수액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함량과 당도가 높고 골다공증 개선,면역력 강화,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이른 봄에만 마실 수있는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량이 많아지며, 남부지방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이경태 박사는 "울릉도 특산이던 우산고로쇠나무의 수액생산을 위한 내륙 적응성 시험을 마쳐 새 임산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액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성분 분석과 표준화된 재배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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