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불공정행위 조사 강화…전담팀 확대

조달청이 조달품질원의 불공정행위 조사 전담조직을 공정조달관리팀으로 확대하고 인력도 6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는 조달물자의 품질관리 방식을 사후 적발에서 현장 중심의 예방적 품질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취지다.

공정조달관리팀은 기존 불공정조사 업무는 물론, 고가구매로 논란이 잦은 물자의 가격관리와 직접생산 여부 등 취약분야 확인과 점검을 강화한다.

불공정 조사활동을 확대하면서 불공정 예방시스템도 운용한다.

직접생산 여부 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등록과 계약단계에서 사업자 등록, 전기·수도 사용량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허위·위조 인증 제출을 색출하기 위해시험·인증기관 정보를 나라장터에서 직접 확인하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규 청장은 "그동안 국회와 언론 등에서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한 조달청의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공정조달관리팀 신설로 30여만 조달업체가 품질과 기술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