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가짜 산양삼 유통 뿌리뽑는다'

입력 2016-02-26 10:42  

한국임업진흥원이 가짜 산양삼 불법유통 행위를뿌리뽑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임업진흥원은 그동안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전문판매점, 전통시장 위주로 한가짜삼 불법유통 단속을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전국 5일장과 각종 축제장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업진흥원은 산양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경찰 등과 함께 146회의불법유통 점검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 장뇌삼을 밀수입하고 인삼을 산양삼으로 속여 판매한 김모씨등 불법유통업자 47명을 단속했다.

적발된 중국 장뇌삼 불법유통 사례를 보면 한 업자는 인천항으로 보따리상들이밀수입한 중국 장뇌삼을 헐값에 구매해 국내 깊은 산속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산양삼으로 둔갑시키고, 임업진흥원에서 발행한 품질검사 합격증을 위조해 부당이득을 취했다.

소비자들이 국내 산양삼과 중국 장뇌삼 및 인삼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악용한 것이다.

임업진흥원은 한국산양삼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조해 산양삼 품질관리제도를 교육하고 유통과정에 투명성을 확보하며, 소비자에게 올바른 산양삼을 알리는 등 예방과 홍보활동을 적극 벌일 방침이다.

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산양삼은 식재부터 생산단계까지 생산적합성조사, 생산과정 확인, 품질검사를 거쳐 합격한 경우만 합격증을 발급하도록 법률로 규정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산양삼을 구매할 때 포장상자에 붙어있는 합격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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