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 강철판 투과 비파괴검사장비 국산화 성공

입력 2016-03-27 11:00  

원자력연-㈜알티엑스, 국방분야 비파괴검사장비 상용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협력 민간기업이 국방과 중공업 등 산업 분야의 부품 검사에 사용되는 고에너지 X선 비파괴검사장비를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7일 연구원이 개발한 선형전자가속기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알티엑스(대표 류시영)가 미사일 비파괴검사장비 'LAROEN'을 개발, 최근 군수사령부에 납품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AROEN은 380㎜ 두께의 강철판을 투과해 검사할 수 있는 산업용 비파괴검사장비로 원자력연 방사선기기연구부 이병철 박사팀이 2014년 개발한 선형전자가속기 기술이 적용됐다.

LAROEN은 미사일 개발 및 검사 과정에서 1mm 이하의 정밀한 투과영상을 얻을 수있다.

선형전자가속기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전자를 높은 에너지로가속해 얻은 방사선을 검사대상에 투과해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장비는 기술 선진국만 확보하고 있는 기술 집적 장비로 공·항만 수화물 검색, 대형 구조물 검사, 환경복원, 멸균처리, 반도체 처리, 방사선치료기 등 다양한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원자력연은 국내 산업·의료 분야 선형전자가속기는 200여대에 달하지만 전량수입에 의존, 부품 조달, 유지 보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산화 성공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은 특히 미사일검사용 장비는 전략물자수출통제품목으로 수입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국산 상용화를 계기로 유도무기 생산과 정비의 어려움을 해결, 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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