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축물자 외상방출 이자율 인하

중소기업 원자재 구입 부담 경감

조달청은 정부가 구매해 비축한 뒤 공급하는 비축물자의 외상방출 이자율을 연 2.5%에서 2.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비축물자는 장·단기 물자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직접 구매해 비축·공급하는 생활필수품과 원자재 및 시설 자재를 말한다.

조달청은 현재 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주석, 니켈 등 비철금속 6종과 실리콘, 망간, 코발트, 바나듐, 인듐, 리튬, 탄탈럼, 스트론튬, 비스무스 등 희소금속 9종을 비축하고 있다.

비축물자 외상방출 및 대여제도는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강화하거나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완화해주기 위해 운영하며, 최근 3년간 비축물자 방출규모 3천700억원 중외상방출 비중은 평균 27%에 달한다.

조달청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정부정책금리 인하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매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자율을 내리기로 했다.

조달청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이번 외상방출 및 대여 이자율 인하는 조달청비축물자 이용업체 470여곳에 연간 이자비용 3억여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