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창업 돕는 'IP 창조 존' 제주에 문 열어

입력 2016-04-12 12:00  

특허청은 오는 14일 제주시 중앙로 제주지식재산센터에서 '제주 IP 창조 존'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운영된 'IP 창조 존'은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 주요 도시에 구축한공간으로, 발명·창업 등의 교육, 3D 프린터를 사용한 시제품 모형제작과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 전문가 컨설팅 및 특허출원, 기관연계를 통한 창업까지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종합지원 창구다.

2014년 강원, 광주, 대구, 부산에 이어 지난해 인천, 전북에 마련됐으며, 올해는 제주와 충남에 문을 연다.

지난 2년간 총 790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290건의 특허출원이 이뤄졌으며, 이 중아이디어를 토대로 제품을 출시하거나 판매 활로를 개척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산업재산권에 관한 의지가 높은 제주지역에 IP 창조 존이마련돼 지식재산에 대한 지역주민의 갈증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의 청정자연경관을 토대로 관광산업과 연계된 브랜드·디자인 개발, 천연·전통자원과 관련된 캐릭터·기념품 개발, 제주 향토식품과 연관된 특허와 디자인, 브랜드 등 신규 IP 창출과 창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올해 충남지역에 추가로 IP 창조 존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의 수요를 고려해 지재권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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