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마트팩토리형 서비스로 벤처기업 시제품 생산 지원

입력 2016-04-19 11:41  

스마트팩토리 기반 '개방형 제조서비스 실증 테스트베드' 가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개인맞춤 생산이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개방형 제조서비스를 통해 중소제조기업과 창업기업들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ETRI는 이날 원내 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스마트팩토리 기반 '개방형 제조서비스실증 테스트베드'(FaaS) 개소식을 했다.

테스트베드는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미래 스마트 팩토리의 실험적 모델이다.

하나의 제품만을 생산하던 기존 공장의 틀을 깨고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한 곳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인 셈이다.

3D 프린터나 로봇, 훈증 및 CNC 등 후가공 장비, 검사 장비들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연결, 자동화돼 있다. 생산계획, 공정 설계 및 운용과 관련된 핵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된다.

이 테스트베드는 소량의 제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 및 서비스라며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시제품제작과 초도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ETRI 측은 설명했다.

ETRI는 사물인터넷 단말이나 착용형(웨어러블) 장치, 소형 가전 등 3D 프린터를이용한 외부가공이 필요한 제품들이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며 실제 기술은 있지만대량 생산 전에 시제품을 만들어 봐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FaaS 웹포털(myfaas.org)에 신청하면 된다. CAD 모델이나 부품도면을 제출하면 검토 후 시제품 생산에 적합하면 공장에서 제조해 준다. 고객은 주문 후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제품의 제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TRI는 FaaS 웹포털을 내년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는 부품비만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 뒤 2018년부터는 누구나 웹을 통해 개방형 제조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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