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효자 임산물'은 호두…소득률 76.5%

입력 2016-04-22 11:18  

산림청, 임산물 주요 6개 품목 생산비 조사

지난해 생산된 임산물 중 소득 '효자 임산물'은호두였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밤, 대추, 호두, 떫은 감, 표고버섯, 더덕 등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6개 품목의 생산비 조사결과 유실수(임산물 과실수) 생산비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임업 경영능력 향상과 노동비 등의 감소 덕분으로 풀이됐다.

전년보다 생산비(ha당)는 밤, 대추, 호두, 떫은 감이 4.60∼8.61%포인트 줄었다.

표고버섯과 더덕 생산비는 전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소득률(소득/평가액)은 호두가 76.5%로 가장 높았고, 떫은감 61.6%, 대추 60.1%, 더덕(2년 1기작) 58.9%, 밤 50.8% 등의 순이었다.

단위면적(ha)당 소득은 대추가 1천594만3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추는 생산량 당 투입 비용도 낮아 귀산촌을 준비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임산물이다.

산림청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관은 "가뭄 등 예년보다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임가의 경영능력 증대로 생산비가 줄었다"며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를 제공해 임업인의경영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2007년부터 매년 한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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