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엑스포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키운다

입력 2016-04-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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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올해 엑스포 해외바이어 계약 실적 90% 늘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매년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육성된다.

25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의 해외바이어 계약(MOU 포함) 실적이1천777만 달러로 지난해의 935만 달러보다 90% 급증했다.

엑스포에 참여한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251곳으로 지난해보다 42% 늘었고, 구매담당 공무원 참여 인원이 16.4% 늘어난 것을 포함해 총 관람객이 4만2천여명으로11.5% 증가했다.

부대행사로 조달 우수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200개 업체가 구인정보를제공하고 109명이 실제 채용됐다.

참가기업과 바이어 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87%에 달했고, 기업 97%와 구매담당 공무원 98%가 차기 행사 참석 여부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해외바이어의 92%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해 해외마케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접근성, 교통, 숙박 등이 불편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20%에 달해 참가자편의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내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기로했다.

아시아·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됐던 해외바이어를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유럽국으로 다변화하고, 코트라, 세계 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조해 해외바이어모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공공공사협회(APWA), 미국 정부조달협회(KoBE USA), 메릴랜드 주 정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국내 판로 측면에서 공공구매 담당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납품 예상기업과공공 수요기관의 1대 1 매칭상담을 확대하고, 건축설계사무소 등 우수 건설자재 수요처와 구매상담회도 열기로 했다.

일회성 채용박람회에서 탈피해 조달기업 인력채용을 상시체계로 전환해, 참여기업들의 구인정보와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나라장터에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발전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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