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 전성시대에 '셰프' 상표출원 활발

입력 2016-05-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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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02건으로 전년보다 43.8% 급증

'백종원의 3대 천왕',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 등 '쿡방'(요리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셰프'(Chef)와 결합한 상표출원이 크게 활기를 띤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셰프와 결합한 상표는 2011년 102건, 2012년 173건, 2013년 208건, 2014년 210건, 2015년 302건으로 지난 5년간 출원 건수가 급증했다.

셰프의 대중적 인기도가 정점에 오른 지난해에는 302건으로 전년(210건) 대비 43.8%(92건) 증가했다.

반면 '요리사', '주방장'이 들어간 상표출원은 같은 기간 6건, 7건, 9건, 8건,11건으로 5년간 총 41건에 불과했다.

방송에서 유명 셰프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사회적으로도 셰프가 핫 이슈가 되면서 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하지만, 과거에 사용됐던 요리사나 주방장 관련 상표출원은 미미한 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요리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이 늘고,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요리문화가 전 계층으로 확대되면서 셰프와 결합한 상표출원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향이있다"며 "셰프가 요리 관련 업종에는 식별력 없는 문자에 해당해, 출원할 때 도형또는 식별력 있는 문자 등과 결합해 출원해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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