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독일 잘란트대, 석사 복수학위과정 운영

ET·IT·BT 융합분야 글로벌 R&D 인재 양성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독일 잘란트대학과 석사과정을 공동 운영해 양교에서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문길주 UST 총장은 지난 6일 독일 자브뤼켄에 있는 잘란트대에서 볼커 린네베버잘란트대 총장과 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 분야의 글로벌 R&D인재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양교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교육시스템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등 세계적 연구소가 입주한 잘란트대학의 특성을 활용한 고유 커리큘럼 마련과 상호 학점 인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올해 처음 학생을 모집하는 UST-잘란트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016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으며 최종 합격자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UST-KIST 캠퍼스(KIST 또는 KIST-유럽연구소)에서 2학기, 잘란트대에서 2학기, 자신이 선택한 학교에서 논문학기 1학기 등 5학기 수학과정을 밟고양 대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또 UST 등록금(500만원/년)과 잘란트대 등록금(8천500유로/년) 전액은 물론 연수장려금(120만원 이상/월)을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받게 된다.

UST와 잘란트대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매년 한국 학생 5명, 독일 학생 5명등 총 10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문길주 UST 총장은 "양교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한 R&D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독연구협력에 기여하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다른 출연연 캠퍼스로 확대해 전 세계 우수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최상위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