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산업은행 500억원 펀드 조성해 유망 중기 투자

입력 2016-05-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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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지식재산 기반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최동규 특허청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지식재산 기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 특허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지식재산 금융을 투자로 확대하기 위한 양 기관 간의 협력펀드 조성, 특허 가치평가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투자, 투자와 융자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허청과 산업은행은 2013년 지식재산 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 금융 모델인 특허담보대출을 시행해 왔다. 특허담보대출은 중소·중견기업에 물적 담보 없이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만으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을 해주는제도로, 산업은행은 지난 3년간 157개 기업에 2천65억원을 대출했다.

양 기관은 지식재산 금융 시행 4년차를 맞아 담보대출 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을투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모태펀드 특허계정과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특허계정에서 조성되는 주요 펀드에 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은 특허청이 우수 특허 보유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1천600억원 규모의 펀드 계정으로 중소기업청 산하 한국벤처투자에서 위탁 관리한다.

올해 상반기에 새로 조성될 협력펀드는 투자대상 기업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특허 관점에서 세심한 검토를 한다.

산업은행은 자체 특허가치 평가를 거친 우수 특허 보유업체를 투자 후보 대상기업으로 추천하며, 발명 평가기관의 특허가치 평가를 거쳐 펀드 운용사가 실제 투자할 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

산업은행은 이같이 투자를 받은 업체 중 대출 연계 필요성이 있는 업체에 IP 담보대출을 병행해, 투·융자 복합지원으로 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지난 3년간 지식재산 금융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우수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식재산 금융이 투자로확대돼, 산업은행은 물론 기타 금융·투자기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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