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공계 대학생, 대덕특구 연구기관서 인턴근무

'대전드림 과학인재양성사업' 시행…129명 대상

대전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사업과 연계하고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청년인턴십 '대전드림(Dream) 과학인재양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 이공계 학생들에게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직업체험형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해 직무능력을 쌓고 양질의 일자리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3개월간 사업이 진행되며, 7개 대학(충남대, 한밭대,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에서 추천한 129명의 이공계열 재학생(학사)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대덕특구 내 12개 연구기관에서 연구 및 실험보조,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 연구 관련 자료작성 등의 업무를하게 된다.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하며, 시간당 9천500원, 월 152만원 정도의 임금을받는다. 단체 상해보험에도 가입한다.

대학 학기 중(5∼6월)에는 학사일정(전공학과 수업, 시험) 등을 고려해 대학생과 대덕특구 간 사전협의를 통해 탄력근무를 하고 방학 중(7∼8월)에는 전일 근무(1일 8시간)한다.

대전시는 '지역인재 육성→정주→지역사회 기여'라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한국장학재단, 대덕특구,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과 기관 간 상호연결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청년취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직업체험형 청년인턴십 유형만 시행하고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하반기에는 취업 연계형 청년인턴십을 추가해 직업 체험형과 취업 연계형 2개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