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연구팀 골다공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

입력 2016-05-19 15:43  

강인철 교수팀, 이화여대 이수영 교수 등과 공동 연구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저분자신약후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호서대학교는 강인철 교수(생명과학) 연구팀이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는 신약후보 물질 'IPS-02001'을 성게에서 독자적으로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일 화합물인 이 물질은 인체내 파골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음이 여러차례동물실험에서 입증돼 갱년기 이후 남녀 골다공증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IPS-02001은 천연물에서 추출이 가능, 부작용이 심한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보다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약제로 개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신약후보 물질 IPS-02001은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전 단계로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해 독성테스트를 사실상 끝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곧 인체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될 혁신신약 물질을 찾다가 서로 다른 7만여가지천연 추출물을 확보한 '라이브러리'를 검색, 일부 물질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성게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돼 연구를 깊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외 임상실험에 이어 혁신 신약으로 인정돼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에성공할 경우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웃도는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미화 114억 달러이고, 국내시장규모는 약 2천억원 수준이다.

강 교수가 주도하고 이화여대 이수영 교수(분자생명과학)가 교신저자로 참여한이번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저널인 영국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14일자 온라인판에 'A Novel Small-Molecule PPI inhibitor Targeting Integrin αvβ3-Osteopontin interface Blocks Bone Resorption in vitro and Prevents Bone Loss in Mice'라는 제목으로 등재됐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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