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영장류 자원지원센터 첫 삽…2017년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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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3천마리 영장류 사육 계획…자원 국산화 목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9일 전북 정읍시 입암면영장류자원지원센터 부지에서 이형규 전북 정무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기공식을 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고품질 'SPF(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영장류' 자원을 대량 생산해 영장류 자원의 수급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두 185억원의 예산을 들여 7만2천㎡ 부지에 연면적 9천900㎡ 규모로 사육동과본관동, 검역동 등이 들어서며, 약 3천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하게 된다.

영장류는 메르스 등 국가재난형전염병 연구와 신약 개발, 뇌연구 등에 필요한자원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에는 영장류 자원의 무기화와 생산국 수출쿼터제 등으로 수입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앞으로 연차별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번식 체계를 만들어 영장류 자원을 국산화할 방침이다.

2021년에 50마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절반인 700마리를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명연 장규태 원장은 "그동안 영장류에 대한 국외 시험 의뢰로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우려가 있었다"면서 "영장류 자원의 국산화를 통해 신약 및 백신 개발, 노화 및 뇌과학, 재생의학 등 전임상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