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 "에티오피아로 IT교육 봉사 가요"

입력 2016-07-12 09:00  

KAIST는 '월드 프렌즈 IT 봉사단'이 내달 5일까지 한달동안 에티오피아에서 정보기술(IT) 교육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KAIST 리더십센터는 지난해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학부생들이 개발도상국 학생에 IT 교육을 시행하는 월드 프렌즈 IT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기에는 30여명 정도 지원했지만, 올해는 32명 모집에 80명이 몰려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마련했다.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교육, 현지대학생과의 문화 교류, 초·중·고 방문 과학실험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AAIT)에서 현지 대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윈도·MS 오피스·포토샵·홈페이지 만들기 등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ACM-ICPC)에 참가할 예정인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및 문제해결 기법을 집중 교육한다.

또 K-POP 공연, 한국영화 감상, 윷놀이·태권도 등을 시연하고, 주말에는 인근초·중·고교를 방문해 과학실험과 미술·체육 수업 등을 진행한다.

KAIST는 노트북, 컴퓨터 등 1천300여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현지 대학에 기증할방침이다.

봉사단 박수현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배낭여행을 가는 것 보다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게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면서 "에티오피아는 대학의 교육기자재가 부실해 학생들이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PC 프로그램을 교육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학생생활처장은 "현지 학생들 사이에 지난해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올해 교육 신청자가 1천200여명 넘게 몰렸다"면서 "IT기술 전수를 통해지구촌의 정보격차를 완화하고 젊은이들 간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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