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식비 삭감 등에 항의하며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원자력연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 23명은 이날 전면 파업에 들어가며 "연구원이 올해부터 정부지침에 따라 노임 단가를 인상했지만, 식비를 삭감하면서 결국 조삼모사가 됐다. 시설관리용역이나 경비용역에는 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청소노동자들만 전혀 이를 지급하지 않는 등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원에서 산정한 원가산정서에는 주말근무를 한 달에 6시간으로 책정해놓고 실제 용역업체에서는 8시간 근무를 요구하고, 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용역업체를 발주하는 원청 기관으로서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설용역 노동자 18명도 지난달 22일부터 연구원의 업무 지시가 부당하다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대전지역 공공기관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원자력연 청소용역업체 소속 노동자 23명은 이날 전면 파업에 들어가며 "연구원이 올해부터 정부지침에 따라 노임 단가를 인상했지만, 식비를 삭감하면서 결국 조삼모사가 됐다. 시설관리용역이나 경비용역에는 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청소노동자들만 전혀 이를 지급하지 않는 등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원에서 산정한 원가산정서에는 주말근무를 한 달에 6시간으로 책정해놓고 실제 용역업체에서는 8시간 근무를 요구하고, 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용역업체를 발주하는 원청 기관으로서 청소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설용역 노동자 18명도 지난달 22일부터 연구원의 업무 지시가 부당하다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대전지역 공공기관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