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硏, 몽골 광물매장 지역 지질도 만든다

입력 2016-07-18 14:48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울란바토르 호텔에서 몽골 광물자원청과 '상호 관심 있는 지질·광물자원에대한 조사·연구협력 및 광물자원평가 관련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몽골 광물자원청은 몽골 내 광물자원의 관리 감독과 광물 탐사를 수행하는 정부기관으로, 지질연은 2010년 광물자원청과 광물자원 조사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공동 탐사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질연은 몽골 내 주요 광물이 매장돼 있는 지역의 지질도를작성하고, 광물자원 탐사 개발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몽골 남부 고비 지역의 구리와 희토류 광화대(광물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대한 탐사정보를 통해 국내 민간 기업들이 몽골 광물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몽골 국토에 대해 축척 5만분의 1 지질도를 작성하게 된다.

현재 몽골의 5만분의 1 지질도 구축률은 전 국토의 30%에 불과하다.

몽골은 매장량 기준 세계 10위의 광물자원 부국으로, 광물자원 산업이 몽골 전체 GDP의 30.4%를 차지한다.

총 80여종의 광물이 탐사되고 있으며 특히 석탄과 구리, 몰리브덴, 텅스텐 등우리나라 산업에 필수적인 지하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질연 김규한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대표 자원부국인 몽골과 공동으로 광물자원 탐사에 나서는 한편 개발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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