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 나는 전기지킴이'로 블랙아웃 걱정 줄인다

입력 2016-08-07 12:00  

전력설비 자동 진단기술 특허출원 꾸준히 늘어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마다 냉방수요 증가로 전력예비율에 비상이 걸린다.

일시적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전력설비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고 자동진단하는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하게 이어진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2002년 모두 29건에 불과하던 전력설비 자동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2003∼2005년 51건, 2006∼2008년 80건, 2009∼2011년 174건, 2012∼2014년 277건으로 계속 늘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설비 자동 진단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관리해 대규모 정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전력을 수용가로 분배하거나 전압을 변압하는 수배전반 전력설비진단기술 분야(51%)가 가장 많이 출원됐다.

이어 전기선로와 전기 접속점 진단기술 분야(28%), 배터리 진단기술 분야(2%)등의 순이었다.

출원이 가장 많은 수배전반 전력설비의 진단기술 관련 출원은 종전까지 전력설비의 전압과 전류를 직접 측정해 진단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센서를이용한 최신 진단기술 관련 출원이 증가했다.

수배전반 전력설비 이상 때 진단을 위한 센서별 출원비율은 초음파를 측정하는초음파 센서(47%)가 가장 많고, 열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26%), 스파크로부터 빛을 감지하는 자외선 센서(21%)가 뒤를 이었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수배전반 전력설비 자동 진단기술 관련 출원은 중소기업(32%)과 대학·연구소(32%)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24%), 개인(12%) 등의 순이었다.

특허청 정경훈 계측분석심사팀장은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센서를 이용한 최신 전력설비 자동진단 기술 분야는 중소기업의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며 "전력설비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특허 확보와 상용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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