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계량경영 국제학술회의 16일 호서대 개막

24개국 350여 전문가 참가 사흘간 열띤 토론

빅데이터·계량경영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 중하나인 'ITQM(Information Technology and Quantitative Management) 2016'이 16일부터 사흘간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중앙도서관과 벤처산학협력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에 이어 올해가 4회째며 24개국 전문가 350여 명이 참가한다.

컴퓨터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응용 연구로 널리 알려진 프레드 글로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 경영과학의 가장 큰 연구분야 중 하나인 '오퍼레이션 리서치' 권위자인 구지파 중국과학원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빅데이터 분석,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응용기술 및 비즈니스 플랫폼 구현 등최신 이슈와 관련된 논문도 다수 발표된다.

학회는 2012년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이 중심이 돼 설립된 IAITQM(The International Academy of Information Technology and Quantitative Management)이 주최하며, IAITQM은 이희석 카이스트 정보미디어대학원장과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IAITQM 설립자인 시용 네브라스카대 교수가 의장을 맡고 있다.

이종원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와 계량기술경영(Quantative Management of Technolgoy)'이 이번 학회의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엇이 발생했는지를 분석해 기업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라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는 실시간 데이터를 연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분석, 미래를 예측하는 기법"이라며 "이게 고도화되면 알파고가이세돌의 바둑을 이겼듯 컴퓨터가 경영자를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덧붙였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