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작업환경 유해인자 '기준치 이하'

입력 2016-09-05 15:46  

대전 도시철도 차량기지, 지하터널 등에서의 소음, 분진, 유해물질 등 작업환경 유해인자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작업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장 작업환경 측정 전문기관인 을지대학교병원과 계약을 하고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29일까지 도시철도 주요 작업장인 판암·외삼 차량기지와 지하터널 등에서의 작업환경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차량기지의 소음은 75.8dB로 노출 기준치 90dB보다 낮게 측정됐다. 분진은 법정기준치 10mg/㎡보다 낮은 0.73mg/㎡, 유해물질인 주석·은·알루미늄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하터널의 소음과 분진도 최고 측정치가 기준치보다 낮은 64.1dB, 0.112mg/㎥로 각각 측정됐다. 아황산가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이산화질소는 0.1963ppm으로 법정기준치를 밑돌았다.

조사용역을 한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소음, 전자파, 유해물질 등의 측정치가 모두 허용 기준치 미만으로 조사됐고 분진은 소량 검출돼 작업환경은 쾌적한 것으로판단되나 작업자 건강 보호를 위해 긴소매 작업복, 방진 마스크, 논슬립 장갑 등의개인 보호구 착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기원 사장 직무대행은 "사업장의 작업환경은 직원뿐 아니라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건강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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