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대전시민천문대 과학도시 위상 맞게 손본다

입력 2016-09-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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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좁고 낡은 시민천문대 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2001년 문을 연 대전시민천문대는 장비 노후화와 좁은 진입로 등으로 시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았다.

연간 방문객은 2013년 이후 10만명을 넘어섰으나, 적정 수용 인원은 4만∼5만명수준이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컸다.

시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천문과학의 부흥과 대덕특구 내 위치한 상징성을 살리고자 시민천문대 개선 계획을 세웠다.

올해에는 준비 사항을 챙기고자 신성 배수지 무상 사용 협의를 하는 한편 천문과학 관련 기관과의 연계 방안을 살핀다.

내년부터 2년 동안에는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별밤 천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야외무대와 자연 친화적 조형물이 설치된다.

시민천문대 입구와 진입로 구간 개선, 주차시설 정비, 주관측실·보조관측실 시설 업그레이드, 천문 우주 관련 Ɖ차원 모션 큐브' 설치 등도 진행한다.

장기적으론 영상관·우주탐사전시실·천체투영관 등을 갖춘 천문대 별관을 신축할 방침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8일 "청소년이 쉽게 접근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가 천문관측"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병행해 과학도시 위상에 걸맞은 천문대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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