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에 어깨 부상" 국가대표 배구팀 한방치료 효과

입력 2016-09-12 10:44  

한의학연, 배구선수 부상·치료에 관한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무릎, 허리, 발목 등의 부상이 많은 배구선수들에게 침과 추나치료 등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13∼2014년 남녀 국가대표 배구선수들이 겪은 부상 실태와 한의학 치료 방법을 담은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지'(eCAM) 최신호에 실렸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대표 배구팀 팀닥터로 활동한 한의사들이 남녀 선수 94명이 겪은 166건의부상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부상이 많이 발생한 부위는 무릎(25.9%), 허리(13.3%), 팔꿈치(8.4%), 발목(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 선수들은 무릎, 허리, 발목 순으로, 여자 선수들은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 순으로 부상을 많이 호소했다.

부상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한 한의치료 방법은 침(40.4%)이었고 한방추나치료(16%), 물리치료(15.2%), 테이핑(9.5%), 부항(7.1%) 등이 뒤를 이었다.

침은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시술할 수 있는 치료인 데다,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좋고 운동 후에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배구선수들은 서브와 스파이크를 할 때 어깨와 팔에 강한 힘을 받으면서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에 추나와 물리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과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난 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약물치료는 선수와 코치진의 선호도가 낮았다.

선수들은 부상치료를 위해 평균 2.18차례 한의사 팀닥터를 찾았으며, 많게는 10차례 한의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학연 이준환 임상연구부장은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그에 따른 부상도 늘고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한국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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