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난제 해결할 대학생 찾습니다"…KAIST '그랜드 챌린지 30 프로젝트' 시동
"돈 안 되는 연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원해 드립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대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최대 30년 동안 기초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그랜드 챌린지 3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난제나 인류 지식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할 연구로,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 동안 과제당 연간 2천만원씩 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주제로 현재 핫 이슈가 아니어야 하며, 10년 안에 상업화하기 어려운 주제여야 한다.
연구 제안서에 연구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등은 적시할 필요가 없다.
연구주제에 대한 개요와 세계적인 연구현황, 본인의 독창적인 해결방법 등만 담겨 있으면 된다.
연구자는 5년 동안에는 스스로 자신의 아이디어가 옳았는지 자체 검토해 계속수행할지를 본인이 결정하게 되며, 5년 후에는 전문가로부터 성실 수행 여부 등에대해 평가를 받게 된다.
보통의 연구 제안서들이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필수 항목으로 내세우고 있는것과 달리 이 같은 KAIST의 프로젝트는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외부에서 연구비를 받기는 어렵지만, 학문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연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고 해서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지난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상반기 지원과제로 '거울상 분자의 기원연구' 등 5건을 선정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10건 이상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 제안서는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2∼3쪽 작성해 내달 31일까지 자연과학대학 교학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돈 안 되는 연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원해 드립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대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최대 30년 동안 기초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그랜드 챌린지 3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난제나 인류 지식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할 연구로,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 동안 과제당 연간 2천만원씩 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주제로 현재 핫 이슈가 아니어야 하며, 10년 안에 상업화하기 어려운 주제여야 한다.
연구 제안서에 연구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등은 적시할 필요가 없다.
연구주제에 대한 개요와 세계적인 연구현황, 본인의 독창적인 해결방법 등만 담겨 있으면 된다.
연구자는 5년 동안에는 스스로 자신의 아이디어가 옳았는지 자체 검토해 계속수행할지를 본인이 결정하게 되며, 5년 후에는 전문가로부터 성실 수행 여부 등에대해 평가를 받게 된다.
보통의 연구 제안서들이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필수 항목으로 내세우고 있는것과 달리 이 같은 KAIST의 프로젝트는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외부에서 연구비를 받기는 어렵지만, 학문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연구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고 해서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지난 6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상반기 지원과제로 '거울상 분자의 기원연구' 등 5건을 선정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10건 이상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 제안서는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2∼3쪽 작성해 내달 31일까지 자연과학대학 교학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